
궤도에 열심히 피그먼트와 워싱을 해놓고는
젤스톤을 사서 치덕치덕 발라버렸습니다.
궤도차량이라는 게 사실 진흙밭을 굴러가다보면 원래 색이 남지않을정도로 뒤덮이고
조금 지나면 끝부분부터 하얗게 진흙이 말라가는데 그걸 표현해보려고 했습니다.
1/35스케일이었다면 진흙표현제를 사서 붓으로 튕기는 방법으로 과감하게 갔어도 됐을것같지만
1/144스케일 전차임을 생각하면 겁나 집채만한 전차가 진흙밭 들어간다고
온 사방에 진흙범벅이 되지는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치핑효과가 끝난 후엔 락카클리어를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파워 애나멜 워싱!

색을 팍 죽여버립니다.


젤스톤이 마른 뒤엔 RUST워시로 워싱, 그리고 갈색 아크릴로 가운데 젖은진흙을 표현해주었습니다.
젤스톤 질감이 그대로 남아서 괜찮은것같네요.

이렇게 보니 구축전차같군요!

크읏 조립의 감동..!

드디어 모든 파트가 끼워졌습니다!
덧글
언제나 느끼지만 정말 황소님의 작업을 접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완성작도 멋지네요.